조적 공사 / 조적(콘크리트 벽돌) 물량 산출 / 조적 벽체 공사 하는날

안녕하세요!!

오늘 주제는 아주 조금 전문적인 영역에서 다뤄 볼까 합니다.

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내용도 아니기 때문에 관련이 없으시더라도

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로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

조적 벽체 작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.

 

작업 하루 전 벽돌을 미리 받아 놓았습니다.

1차로 들어온 물량이라 그리 많지 않습니다.

 

이해하기 쉽게 조적 작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

위 사진에서 보이는 벽돌로 한층 한층 쌓아 올려 하나의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을

조적 작업이라고 합니다.

 

표준 벽돌의 규격은

길이 : 190mm

너비 : 90mm

두께 : 57mm

입니다.

 

벽돌의 규격을 알면 물량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.

 

하지만 그전에 벽돌을 쌓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.

영식 쌓기, 화란 쌓기, 프랑스 식 쌓기 · · ·

 

하지만 현장에서는 대표적으로

0.5B 쌓기 (현장에서는 한마이라고도 표현합니다.)

1.0B 쌓기 (현장에서는 이찌마이라고도 표현합니다.)

 

이 두 가지 방법이 가장 많이 쌓는 방식입니다.

 

가장 대표적인 2가지 0.5B와 1.0B의 쌓는 방식에 대해 설명드리면

 

0.5B = 길이 방향으로 한 줄로 쌓는 방식

 

1.0B = 너비 방향으로 두줄로 쌓는 방식 

 

0.5B 쌓기

 

1.0B  쌓기

이 두 가지 쌓기 방법이 가장 많이 쌓는 방법인데요.

보시다시피 두께가 1.0B쌓기가 더 두껍기 때문에(190mm) 더욱 튼튼 합니다.

 

쌓기 방법까지 정해졌다면 물량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위해 물량산출 방법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.

벽돌 물량	가로 X 세로 = 헤베(㎡) 0.5B 쌓기 헤베(㎡) 당 75장의 벽돌이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.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 가로 1M 세로 2M의 공간에 0.5B 쌓기 라면 2㎡ 이므로 75 X 2 = 150 장이 필요합니다.   1.0B 쌓기 헤베(㎡) 당 149장의 벽돌이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.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 가로 1M 세로 2M의 공간에 1.0B 쌓기 라면 2㎡ 이므로 149 X 2 = 298 장이 필요합니다.   할증 이 값에 여유 분량을 더 해주는데 통상적으로 5% 정도 더 해서 주문을 넣습니다. 저는 개인적으로 면적이 넓지 않다면 종종 3%의 할증을 주기도 합니다.
레미탈 물량	벽돌을 쌓기 위해서는 레미탈이 필요합니다. 이 레미탈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 시공을 하시는 분들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레미탈을 섞다 보면 조금씩 버려지는 양도 있기 때문에 저는 1포당 85장을 쌓아 올릴 수 있다고 계산합니다.

 

물량은 시공하시는 분들이나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

이 부분을 감안하고 물량을 측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 

원래는 뻥 뚫린 공간이었는데 1.0B로 쌓아

두 공간을 분리시켰습니다.

 

미장 작업까지 마친 모습입니다.

마감작업을 하기 위에 석고 본드로 석고보드를 한번 더 위에 붙이게 됩니다.

석고 본드가 미장 면에 잘 붙게 하기 위해 

면을 살짝 거칠게 미장한 모습입니다.

작업하시는 모습입니다.

꼼꼼하게 작업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.

 

조적 작업 시 주의하셔야 할 점은 

벽돌 1일 쌓기 높이는 20줄 이상(1.2M~1.5M) 쌓지 않도록 합니다.

레미탈 (몰탈)은 굳기 시작한 것을 사용하면 안 되고

쌓은 후 양생 전 쌓은 벽돌에 하중이 가해져서는 안 됩니다. 

 

오늘은 조적 작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
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업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 

이상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